
흑인 여성 작가로서 미술사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다**루바이나 히미드(Lubaina Himid)**는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흑인 여성 작가다.그녀는 1980년대부터 흑인과 아시아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알리는 전시를 기획하고, 자신의 회화를 통해 사회에서 지워진 존재들을 복원하는 작업을 이어왔다.특히 1985년 런던 ICA에서 열린 전시 《Thin Black Line》은 영국 미술사에서 흑인 여성의 존재를 최초로 본격적으로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우리는 말하고 있다” – 전시를 통한 사회적 발언히미드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아니라, 기획자이자 기록자이며 실천가다.그녀는 미술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믿음 아래,자신과 같은 소수자들의 삶을 시각예술로 풀어냈다.그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