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은 매년 새로운 모델들이 출시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저가 모델을 찾는 수요는 꾸준합니다. 오늘은 2020년 출시된 샤오미의 대표적인 가성비 스마트폰, Redmi Note 9에 대해 다시 살펴보려고 합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중고 시장이나 세컨드폰, 부모님 효도폰 등으로 많이 언급되는 모델인데요, 과연 지금 사용해도 괜찮은 제품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Redmi Note 9 주요 스펙
- 출시일: 2020년 4월
- 디스플레이: 6.53인치 FHD+ IPS LCD (1080 x 2340)
- 운영체제: Android 10 기반 MIUI 11 (최대 MIUI 13까지 업데이트 가능)
- 프로세서: MediaTek Helio G85
- RAM/저장공간: 3GB/4GB/6GB RAM, 64GB 또는 128GB 저장공간 (microSD 확장 가능)
- 후면 카메라: 쿼드 카메라 구성 (48MP 메인 + 8MP 초광각 + 2MP 매크로 + 2MP 심도)
- 전면 카메라: 13MP
- 배터리: 5,020mAh, 18W 고속 충전 지원
- 기타: 후면 지문 인식, IR 블래스터, 3.5mm 이어폰 단자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Redmi Note 9는 당시 기준으로도 준수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전면에는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세련된 느낌을 주며, 후면 카메라는 중앙에 정렬된 쿼드 카메라 구성으로 균형 잡힌 인상을 줍니다.
6.5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는 FHD+ 해상도로, 동영상 시청이나 웹 서핑 용도로 충분한 선명도를 제공하며, 저가형 모델임에도 시야각과 색감이 괜찮은 편입니다.
퍼포먼스 및 성능
Helio G85 칩셋은 게이밍 퍼포먼스를 강조한 보급형 칩으로, 일상적인 사용(웹브라우징, 유튜브, SNS 등)은 물론, 가벼운 게임 플레이까지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사양 게임에서는 그래픽 옵션을 낮춰야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RAM이 4GB 이상인 모델이라면 멀티태스킹에서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카메라 성능
Redmi Note 9의 메인 카메라는 48MP로, 밝은 환경에서는 꽤 선명한 사진을 제공합니다. 초광각 렌즈는 풍경 사진에 활용하기 좋으며, 매크로와 심도 센서도 기본적인 용도로는 무난합니다.
전면 카메라는 13MP로 셀피와 영상 통화에 충분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저조도 환경에서는 다소 노이즈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배터리와 사용 시간
가장 강력한 장점 중 하나는 5,020mAh 대용량 배터리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18W 고속 충전도 지원되어 충전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2025년 기준, 지금 사용해도 괜찮을까?
Redmi Note 9는 여전히 중고 시장에서 10만 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으며, 세컨드폰이나 어르신용 스마트폰으로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유튜브, 웹 검색 위주라면 여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특히 넉넉한 배터리와 안정적인 기본 성능 덕분에 실용성이 높습니다.
다만 2025년 기준으로는 보안 업데이트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금융 앱이나 중요한 개인정보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Redmi Note 9는 출시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가성비 스마트폰이라는 키워드에는 잘 부합하는 모델입니다.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실속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며, 중고로 구매해도 꽤 쓸만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이나 중저가 스마트폰 추천을 찾고 계신다면, Redmi Note 9는 여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