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은 매년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몇몇 모델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가성비'와 '성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샤오미 Mi 11 (2021)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출시 당시부터 고성능 하드웨어와 세련된 디자인,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주목받은 이 제품은 2025년 현재까지도 중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샤오미 Mi 11의 주요 스펙 정리
샤오미 Mi 11은 2021년 1월에 정식 출시된 모델로,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 6.81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그리고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등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제품입니다.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세서: Qualcomm Snapdragon 888 (5nm)
- 디스플레이: 6.81인치 WQHD+ AMOLED, 120Hz 주사율
- 카메라: 후면 트리플 (108MP + 13MP 초광각 + 5MP 망원), 전면 20MP
- 배터리: 4,600mAh / 55W 유선 고속 충전 / 50W 무선 충전
- 운영체제: MIUI 12 기반 Android 11 (최신 업데이트로 Android 13까지 가능)
- 기타: 스테레오 스피커, 광학 지문 인식, NFC 지원
특히, 120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QHD+ 해상도는 당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사양이었으며, 오늘날 기준으로도 상당히 뛰어난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성능과 실사용 경험
Mi 11은 게이밍, 멀티태스킹,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상황에서 여전히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스냅드래곤 888은 2021년 기준 최상위 칩셋이었으며, 지금도 일상적인 사용은 물론, 대부분의 게임도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발열이 상대적으로 있는 편이므로, 고성능 작업을 오래 지속할 경우 발열 관리가 필요한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자인과 마감 품질
Mi 11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마감이 특징입니다. 전후면 모두 고릴라 글래스 Victus를 적용했고, 측면은 메탈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내구성과 그립감을 모두 만족시킵니다. 컬러 옵션도 다양하며, 특히 호라이즌 블루(Horizon Blue) 색상은 많은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카메라 성능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는 밝은 환경에서 선명하고 디테일한 사진을 제공합니다. 야간 모드도 강화되어 저조도 환경에서도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초광각과 망원 렌즈는 다소 보조적이지만, 일상적인 사진 촬영에는 충분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2025년 지금, Mi 11은 여전히 매력적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2025년에도 샤오미 Mi 11은 충분히 사용할 만한 스마트폰입니다. 중고 시장에서 30만 원대 전후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해당 가격대에서 이 정도 성능과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갖춘 제품은 드뭅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이제 끝나가고 있기 때문에 최신 보안 패치나 기능이 중요하다면 조금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 디자인, 카메라까지 종합적으로 본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임은 분명합니다.